전시 소개
[상설전시]
서울특별시 건축상 - 명예의 전당
SAA Seoul Architecture Awards - HALL OF HONOR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 2
Seoul Hall of Urbanism & Architecture, Gallery 2
"건축문화를 창달하고 도시의 미관을 증진하며,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상을 제정한다"
1979년 처음 제정된 서울특별시 건축상의 의의입니다. 이렇듯 서울시는 도시건축이 단순한 도시 개발 및 건축 설계에서 벗어나 도시의 문화이자 미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1979년 첫 서울특별시 건축상 금상 수상작은 '새마을회관'입니다. 당시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딱 어울립니다. 1970년부터 시작된 운동이었으니까요. 그리고 MBC스튜디오, 힐튼 호텔, 을지로 재개발, 영등포 민자역사 등이 뒤따릅니다. 건물 이름 하나하나에 서울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칼라 텔레비전이 본 방송을 탄 것이 1980년이고 시계집과 철공소가 다닥다닥 붙어있던 을지로가 변화하고 영등포에 백화점이 세 개나 들어서 교통과 쇼핑의 집합지가 되었습니다. 건축은 시간을 담습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서울의 시간을 기록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를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통해 변화해온 서울의 모습을 그려보고, 앞으로 서울특별시 건축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