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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건립부지는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어머니인 순헌귀비(純獻貴妃) 엄씨(嚴氏)의 사당인 덕안궁이 있던 자리입니다. 이후 1937년 조선총독부의 조선체신사업회관의 청사가 들어섰고, 광복 이후 1978년 국세청 남대문 별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년 서울시는 전시관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해 시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세종대로 일대의 지역 특화 거점’의 역할 수행을 위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건립하였습니다.
1913년 덕안궁 德安宮
Deokangung Palace
1937년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
Post office building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1978년 국세청 남대문 별관
Seoul Regional Tax Office Namdaemun Annex
2019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Seoul Hall of Urbanism & Architecture
서울시는 국세청 별관 건물을 활용하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기존의 건물 이용 시 활용에 제한적이라는 점과 원형 훼손으로 인하여 문화재 보존의 가치가 상실되는 점 등을 이유로 철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철거 공사가 끝난 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됨을 기념하는 시민광장 조성사업 선포 행사가 2015년 8월 20일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의 축하 공연에는 23명의 퍼포머가 함께 하였는데, 이는 서울마루에 남아있는 23개의 국세청 별관 기둥을 상징합니다.
2015년
2016년
이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옥상공간을 시민의 문화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서울마루’를 조성하며, 2019년 4월 18일 서울마루 개장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서울마루에는 기존의 국세청 별관 당시의 콘크리트 기둥 자리와 잔해 일부가 남아 있어 이 공간의 역사적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관 첫해 ‘서울마루 디자인 공모전’과 ‘도심 속 여름·겨울나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