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23.01.02 조회수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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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2021)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서울서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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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자 | 유종수 |
| 설계사무소 | (주)코어건축사사무소 |
| 건축주 | 서울특별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55길 22 |
| 용도 | 교육연구시설(특수학교) |
| 대지면적 | 11,184㎡ |
| 건축면적 | 4,276㎡ |
| 연면적 | 15,188㎡ |
| 규모 | 지상 4층, 지하 1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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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진학교(2020)는 ʻ보통의 특수학교’이다. 즉, 특별하지 않은, 특별할 수 없는 보편적인 특수학교이다.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 계획된 특수학교를 특별하게 생각하기보다, 사회의 필요에 의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교육공간으로 바라보고 설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건물 곳곳에서 학생들을 배려한 설계를 볼 수 있다.
행동반경이 넓은 지적장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복도는 일반 복도보다 2배정도 넓혔다. 또한 작은 소리에도 더 놀라기 쉬운 경향을 가진 발달장애 아동들의 안전대비책도 건축물에 함께 반영하였다. 계단 난간마다 가벽을 세워 놓았으며, 각 층에 2개씩의 대피공간과 병실 침대도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엘리베이터를 갖췄다. 위급시 색을 인지하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점을 활용해 대피공간으로 이동하거나 엘리베이터로 가는 통로를 색깔로 표현했다. 바닥에 알록달록 그려진 선은 단순히 미적 요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건축물 설계 당시 유종수, 김빈 건축가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건물 사이에 둘러싸인 '중정'이다. 증축한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을 'ㅁ'자로 연결하여 순환형 동선을 줌으로써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에 열린 공간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중정의 모습과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다양성을 느끼길 원했다. 서울서진학교는 학교를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학교의 보호 아래 직접 경험하며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인식되게 만들고자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 아우름(au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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