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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2020)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클리오(CLIO) 사옥'

등록일 2023.01.02 조회수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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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2020)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클리오(CLIO) 사옥'
설계자  임재용
설계사무소  건축사사무소오씨에이
건축주  (주)클리오
위치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66
용도  업무시설
대지면적  989㎡
건축면적  586㎡
연면적  7,089㎡
규모  지상 14층, 지하 2층
   클리오 사옥(2019)이 입지하는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으로 다양한 규모의 건축물과 함께 생산과 거주, 상업공간이 혼성적으로 복합된 서울에서 가장 활력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이 사옥의 건축형태는 4개층 단위로 묶여 변위를 주며 수직으로 적층되어 남산의 산조망, 서울숲의 파크뷰와 한강의 리버뷰가 가능한 성수동의 복합적 도시맥락을 함축하고 있다.
   땅을 의미하는 테라(TERRA)와 오피스(OFFICE)의 합성어 ʻTERRAFFICE’ 개념으로 명명된 4개층 단위의 큰 테라스와 매층 제공되는 작은 테라스는 이 건축물이 갖는 핵심적인 특징이다. 또한 매스의 완결성을 높여주기 위해 고안된 거대한 프레임이 다양한 뷰 파인더로 작용하여 사용자들에게 산, 강, 숲의 자연과 도시를 만나게 한다. 내부에서 이어지는 테라스와 복도공간은 오피스가 가져야 하는 융통성과 효율성을 넘어, 자연과 보이드(void)가 함께 교류하는 새로운 업무공간 유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역동적인 형태가 주는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배경화법적인 특성으로 인해 도시의 일부로 기능한다는 점이다. 화장품의 베이스 컬러인 흰색에서 유추된 백색의 박판 세라믹 타일, 저철분의 유글라스와 로이복층유리, 리브글라스와 3-6층의 수직 그릴 등 섬세한 재료가 이루는 절제된 건축물의 색조와 디테일의 힘이 이 배경화법에 녹아 있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참고: 아우름(au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