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전시관

전시

Exhibition

상설전시

permanent exhibition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공유 프린트

제33회(2015)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도천 라일락집'

등록일 2023.01.02 조회수 243

첨부 파일이 없습니다
제33회(2015)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도천 라일락집'
설계자  정재헌
설계사무소  유림피엔씨 건축사사무소
건축주  이재희, 도규영
위치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27길 60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06㎡
건축면적  152㎡
연면적  253㎡
규모  지상 2층
   성균관과 창경궁 사이 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개인주택인 도천 라일락집(2015)이 나타난다. 이곳은 한국 서양화단의 원로 고(故) 도천 도상봉 화백을 기념하는 장소이자 그의 후손들이 4대째 거주하는 가정집이다. 살림집과 도상봉 선생의 기념관을 겸하는 장소이므로 양면적인 공간 구조와 배치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주변에 1~3층의 주거 건물이 있어 사생활 보호가 어려웠기에 중정형으로 설계되었다. 주변 건물과 가까이 접하는 살림집은 배경과 같이 간결하고 드러나지 않으며, 'ㄱ'자 형상으로 안마당을 품고 있다. 마을과 성균관으로 열린 면과 접하는 가로변에 화백을 기념하는 도상봉 선생 아틀리에를  위치시켰다. 오브제적 성격이 강한 이 작은 주택은 과거 도상봉 화백의 작업실 이미지를 새롭게 재현하려는 의지이며, 무표정한 동네에 생기와 표정을 부여하고 있다.
   이 건축물에 ʻ라일락집’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도상봉 화백이 라일락을 즐겨 그렸기 때문이다. 바람에 실려 신기루처럼 다가왔다가 사라지는 라일락 향기를 닮아 무심한 풍경 속에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건축물이다. 풍경 속에 녹아들어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존재감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 서울경제(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