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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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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caadmin
제목 7월 뉴스레터 / 아카이브 소식 / 보행
작성일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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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센터
걷기 좋은, 걷고 싶은 서울
 
2014년 발표된 시민참여형 도시 기본 계획인 '2030 서울도시 기본계획'에서 서울시는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 라는 테마로 서울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를 위해 노력하며 이런 정책 전략의 일환으로 보행과 자전거 이용이 안전한 도로공간 재편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많아진 킥보드와 같은 퍼스널모빌리티(Personal Mobility)와 보행자를 위해 서울시는 어떤 정책을 펼치며 어떻게 환경을 개선해나갔을까?
 
퍼스널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 도보는 보행자만!
 
~ 하고 옆을 빠르게 지나가는 킥보드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도로가 덜 붐비고 지구 환경에도 좋지만 애매한 속도 덕에 보행자와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퍼스널모빌리티. 한창 뜨고 있는 만큼 많이 일어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규제마련과 동시에 여러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아직 시민들의 인식이 부족한 형편이다. 도보에서 보이는 전동킥보드? 올해 5월에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해 전동킥보드는 자전거도로 통행이나 차도 우측 가장자리로 다니는 것이 원칙이다, 즉 불법이다.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
서울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핵심네트워크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청계천에 보도를 신설하고 기존 자전거 전용차로를 개선했다 . 차로에 있던  기존과 달리 자전거 도로를 보도와 같은 높이로 올려 차로와 분리했으며, 경사를 다듬고 미끄럼 방지 포장으로 자동차와 부딪힐까 걱정하는 자전거족들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주행성도 높였다. 종로에서 동대문까지 8분. 어쩌면 버스보다 빠를수도...?
세종대로 사람숲길
숨을 들이마시면 매연이 느껴질 것 같은 도심 한복판에 보행자를 위한 길이 만들어졌다. 서울시 '걷기 좋은 도시' 사업의 일환인 세종대로 사람숲길이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숭례문까지 1.55km 공간, 차로를 줄이고 도보와 자전거도로를 개통하면서 안전한 퍼스널모빌리티 주행에 한 발자국 더 나간 서울. 깔끔하고 예뻐진 자전거도로로 서울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더 알고 싶다면?
 
이면도로 - 자동차에 밀린 사람들
 
오래된 동네에 가서 좁은 골목길들을 다니다보면 자동차들이 사람 사이를 가로지르며 동네를 누비거나 한 편에 주차되어 길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자동차가 점령한 골목길에서 사람들은 차량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 하고 자동차에 밀려서 빈 공간을 찾아 도망 다니는 처지가 된다. 서울시에서는 이를 인식하고 '마을건축가'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차에 밀려난 사람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곳곳에서 여러 노력을 시도해보고 있다.
하계 골말지역 근린 생활가로
하계동 골말지역 근린생활가로 환경정비 도 이 중 하나이다이전에는 차로 가득하던 동네의 골목길을 사람을 위한 길이자 쉼터모임 공간으로 바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계획의 목표이다.
구로구 어린이 보행특화거리
구로구에 있는 '보행안심 특화거리'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가로환경 개선이다. 동대문구 이문동이나 강동구 초등학교 등 서울시는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여러 곳을 지속적으로 선정해 도로폭이 좁아 보도블록 설치가 어려운 도로에 볼라드를 설치하거나 보행길을 따라 페인트칠을 하는 등 최소한의 변화로 보행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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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중심 거리 - 사람을 위한 가로 디자인
 
걷기는 일상이다. 서울시는 이 일상을 더 유쾌한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가로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길을 걸으면서동시에 도시의 오랜 역사적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역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사용하고 있다. 도로의 단차를 없애거나 보도블록을 다르게 배치하는 것, 가로 곳곳에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것까지. 보행자의, 보행자에 의한, 보행자를 위한 가로 디자인은 현재 전세계 도시들의 이슈이다.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은 서울 시민들에게 추억의 거리임과 동시에 걷기 힘든 거리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 특별한 장소를 1997년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하여 최초의 보차공존 녹화거리로 조성했고 올해 6월 '정동 근대 역사길'의 일환으로 재정비까지 마쳤다. 도로의 폭을 좁히고 조경과 가로시설물을 확충하여 재정비한 덕수궁길은 새롭게 사람들의 활동을 담을 것이다. 보행자의 안전은 기본이다,

런던 전람 도로

(London exhibition road)

영국 런던은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위에 소개된 덕수궁 보차거리의 시초인 '공유도로'의 개념을 도입했다. 보행자와 자동차가 도로를 공유하면서 운전자랑 보행자가 서로 조심하게 만들어 오히려 보행자에게 안전한 가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걷고 싶은 거리를 위한 좋은 조경 환경도 빼놓지 않았다.
더 알고 싶다면?

글:  서울도시건축센터 대학생 인턴 송현아, 허규빈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