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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FLAG

  • 기간 2018-03-28 ~ 2018-04-19
  • 장소 돈의문 박물관마을 H2, 더빌리지프로젝트

⊙ 제 목 : FLAG (김지영 개인전)

⊙ 기 간 : 2018. 3. 28. ~ 2018. 4. 19.

⊙ 장 소 : 돈의문 박물관마을 H2, 더빌리지프로젝트

⊙ 관람 시간 : 13시 ~ 19시 (월요일 휴관)

⊙ 관련 행사 :

- 오프닝 _ 2018년 3월28일 (수) 18시30분

- 아티스트 토크 _ 2018년 4월15일 (일) 13시 ~ 15시

더빌리지프로젝트는 현재 전시 중인 김지영 작가와 양효실 비평가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합니다. 이번 토크에서는 최대한 형식을 탈피하는, 자유로운 형태의 비평을 실험하고자 합니다.

[김지영]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균질하고 평평하게 다져버리는 문화, 따뜻함을 인공 배양하는 대안사회 안에서 예술(미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 발언의 매개체이자 한시적 매질(medium)을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양효실]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보들레르의 현대성 연구로 학위를 받았다. 주디스 버틀러의 『불확실한 삶』, 『윤리적 폭력 비판』,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을 번역했다. 저서로는 『권력에 맞선 상상력-20세기 문화 운동 연대기』, 『불구의 삶 사랑의 말』, 『당신은 피해자입니까 가해자입니까(공저)』가 있다. 여러 편의 논문이 있으며, 간간이 전시리뷰도 쓰고 있다.

⊙ 전시 설명 :

김지영 작가는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균질하고 평평하게 다져버리는 문화, 따뜻함을 인공 배양하는 대안사회 안에서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며, 손기술로 다지는 느슨한 관계성을 잇는 워크숍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발언의 매개체이자 한시적 매질(medium)을 탐구하는 작업들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전시 ‘flag’는 길 위에 사람들, 대답을 듣기 위해 가장 높은 곳에 오르거나, 바닥과 가깝게 진동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만드는 기호들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flag’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들에 끼어든 기호이거나, 기존과는 다른 쓰임을 제시하는 오브제, 사람들에 의해서 작동되는 선언들입니다.

‘flag’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설 때 목소리를 내도록 돕는 도구이며, “신을 신고 거리로 나가 발을 구르세요.”, “금지를 해킹하세요. 소리를 내지르세요.”라는 지시문을 통해 행위를 부추기기도 합니다. 행위 없이는 작동되지 않는 오브제인 셈입니다. 여기서 'flag'는 깃발이라는 명사가 아닌, 지쳐있고 약하지만, 소리 내는 동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전히 거리 위에는 소리 내는 동사들이 있습니다.

작가는 그들이 모였다 흩어졌다 하며 만들어 낸 기호들을 수집하고, 그 기호들이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도록 걸으면서 말하고, 침묵함으로써 소리 내며, 거리를 해킹하는 생활 속 장치들을 고안하였습니다.

이번 전시가 매시간 자신의 자리에서 혼자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울림으로 작동되길 기대합니다.

⊙ 전시 문의 : 더빌리지프로젝트 thevillageproject20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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